중국3대 파벌에 대해 알아보자(시진핑의 위기)

심심군 · 조회수 529 · 2020.12.26

1. 중국 공산당은 7계급으로 되어 있음 


2. 제일 대빵은 총서기. 시진핑임 


3. 7명의 상무위원이 있고, 상무위원 밑에는 25명의 정치국, 정치국 아래에 205명의 중앙위원과 171명의 중앙위원 후보군, 중앙위원 아래에는 2287명의 전인대, 전인대 아래 8875만명의 당원이 있음 


4. 이중 핵심요직은 중앙위원과 후보군들이 모여있는 중앙위원회임. 정치국이나 상무위원이 모두 중앙위원회 위원안에서 선발이 됨.  


 



2. 중앙위원회는 205명의 중앙위원과 171명의 중앙위원후보가 있고, 이들이 8600만 중국공산당원의 최상층부가 됨. 


3. 중국 공산당 8천6백만명 밑에는 공산당에 들어가기의해 훈련받고 있는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일명 공청단 9천만명과 공산주의 소년선봉대 1억3천만명으로 조직이 짜여져 있음 


3. 총서기, 총리, 상무위원등 중국공산당의 핵심권력이 이들중에서, 특히 205명의 중앙위원중에서 나옴


4. 중국공산당 15차 당대회가 열린 1997년, 시진핑은 205명의 중앙위원에는 들지 못했고, 그당시 150명이 정원인 중앙위원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됨


5. 시진핑의 서열은 151명의 후보중 최하위인 151등 이었고, 정식 중앙위원 205명과 합쳐서 보면 356명의 중앙위원과 중앙위원후보중 제일 꼴찌인 356등 이었음. 


6. 시진핑은 사실 별다른 실적도 없고, 직위도 지방 푸젠성의 부서기 정도라 356명중에  든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었음


7. 10년이 지나 17차 당대회가 열리는 2007년이 됨


8. 2007년의 중앙위원 1위서열은 공청단의 리커창 이었음. 1위 였던 상하이방의 황태자 천량위가 8조를 해먹다 잡혀가는 바람에 2위가 1위가 된 것임


9. 천량위는 상하이의 중산층 출신의 평범한 직딩 이었으나, 베이징에서 상하이시 시장으로 내려온 장쩌민에게 잘 보여 장쩌민이 비워준 상하이시 서기까지 하면서 승승장구함


10. 천량위는 시진핑이나 리커창보다 5년 앞서 정치국원이 되었고, 5년후 상무위원 1순위로 거론되었음


11. 튀어나오면 맞는게 정치계임


12. 천량위는 후진타오가 보낸 30명의 중앙기율검사위 수사관에게 탈탈 털림.


13. 8조에 달하는 부정축재가 발견되었고, 수십명의 모델,당간부 아내등을 애첩으로 둔 것등으로 2007년에 18년형을받고 낙마하며 권력다툼에서 탈락함.


14.1위가 탈락하자 2위 리커창이 1위가 되었고, 천량위의 빈 자리인 상하이시 서기자리는 시진핑이 운좋게 차지함



15. 중국 공산당의 권력핵심은 상무위원회임


16. 7인의 상무위원들이 합의체 방식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게되며, 한번 상무위원이 되면 7상8하가 상무위원의 임기가 됨


17. 7상8하는 일종의 정년제로 67세까지는 위원을 해먹을수 있지만, 68세가 되면 물러나야한다는 말로, 나이가 찬 위원들이 빠지는 자리가 생기만 새로운 상무위원 자리가 생기게 됨


18. 상무위원 자리가 생기는 2007년, 새로운 상무위원을 선발하기위한 사전작업이 시작됨


19. 누가봐도 중앙위원 서열 1위인 리커창이 상무위원 선발에 앞선 상황이고, 경쟁자인 천량위도 사라져서 자신감이 넘친 공청단의 대빵인 후진타오는 리커창을 자연스럽게 상무위원회에 입성할 후보로 만들기위해 당대회가 열리기 6개월전 정치국원들을 대상으로 누가 상무위원에 적격인지를 묻는 비공개 신임투표를 실시함


20. 리커창이 속한 집권파벌이자 1위 파벌인 공청단을 견제하는 심리가 2위 파벌인 상하이방과 3위 파벌인 태자당을 자극했고, 두 파벌이 일시적으로 힘을 합쳐버림


 

21. 신임투표에서 1등 파벌에 서열 1위인 리커창보다 3등파벌인 태자당에 355등 꼴찌였던 시진핑이 표를 더 받아버리는 일이 발생함


22. 공식적인 선거는 아니라 일종의 해프닝으로 포장해서 신임투표건은 일단 넘어감. 


23. 이윽고 17회 당대회가 열렸고, 새로운  상무위원을 뽑는 일을 시작함


24. 현 집권파벌이자 1등 파벌인 공청단의 후진타오와 2등 파벌인 상하이방의 장쩌민이 자기 파벌인 중앙위원중에 상무위원을 넣기위해 경쟁을 시작함


25. 상하이방이 미는 천량위가 맛이가버렸기에 자연스럽게 순번 1번인 공청단의 리커창이 선두주자로 나서게 됨.


26.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리커창으로 가고있던 때, 장쩌민은 되치기 한방을 발사함.


27. 장쩌민이 6개월전에 열린 상무위원 적격자 추천 투표를 거론한 것임


28.장쩌민은 다음과 같이 발언을 함


“나는 후진타오 동지가 진두지휘한 민주 추천이 당내 민주화를 이룬 위업이라고 평가합니다. 우리 모두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하지않겠습니까?”



29. 장쩌민은 시진핑이 리커창을 이긴 민주추천 선거의 결과를거론함


30. 그리고 2005년에 홍콩에서 출판한 잡지 한권을 내 놓음


31. 기사의 주인공은 천안문사태를 주도하다가 미국으로 망명한 왕쥔타오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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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왕준타오는 리커창과 베이징대학교 동창생으로 공청단에서 리커창과 같이 활동한 전력이 있었고, 그 잡지에는 그와같이 9명이 같이 찍은 사진한장이 실렸는데 그중 한명이 리커창 이었음


 

33.천안문사태와 같은 민중혁명이 공산당이 대대로 해먹는 것을 파괴할까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천안문사태 주도자와 연관된 후보는 위험한 ㄴ으로 보이게 됨


34.장쩌민은 다시 시진핑의 장점을 거론함


“그는 혁명지도자 자녀세대로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이 높습니다. 천하는 혁명지도자의 자녀들이 물려받아야 합니다그들은 적어도 당의 무덤을 파헤치는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34. 2007년의 중국은 등소평이 주장한 선부론의 부작용으로 소득격차가 격심해지고, 안 해먹으면 바보로 취급되는 수준으로 부정부패와 비리가 만연해서 당에 대한 믿음이 옅어지고, 부정적인 민심이 바닥에서 끓어오르던 시기였음


36. 문화대혁명이란 이름으로 홍위병들을 동원해 공자의


묘까지 파내버린 이들은 공산당 정권이 무너질 경우를 두려워했고, 공청단을 제외한 여타 정치국원들이 시진핑 지지로 돌아서버림


 

37. 결국 시진핑이 리커창을 재끼고 서열6위의 상무위원으로 새로 선출됨


38. 시진핑의 서열은 6위 였지만 큰 의미가 있는 순위였음


39. 1-5위의 상무위원 5명 모두가 5년뒤에는 7상8하에 걸려 은퇴하는 일정이라 6위인 시진핑은 5년만 버티면 국가주석 넘버원 후보가 된 것이었음


 


40. 5년을 잘 버텨 시진핑은 주석이 되었고, 15년만에 서열 355위가 1위가 됨


41.세월이 지난뒤 밝혀진 사실. 왕쥔타오는 리커창과 20년도 넘게 만나기는 커녕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망명지 미국에서 인터뷰 함.


42. 배는 떠난 뒤 였고, 공작은 성공함


43. 짱퀘들의 복수심은 오래 감. 


44. 리커창은 넘버2의 자리를 유지하며 기회를 노림 


45. 첫번째 기회는 우한폐렴에서 옴 


46. 우한폐렴이 졸라 퍼지고 수습이 안되자 시진핑은 리커창에게 수습을 맡김. 


47. 우한폐렴 확대에 책임을 지고 희생양이 되는 자리로 보였지만, 리커창은 어떻게든 우한폐렴을 외견상으로는 잠재움. 이일로 시진핑은 비겁해 보였고 리커창은 일은 잘한다는 평판을 얻음. 


48. 사태가 해결되는 기미가 보이자 시진핑이 갑자기 등장해서 코로나 대책은 줄곳 내가 지휘했다며 공을 가로채는 태도까지 보임. 


49. 2020년 6월, 우한폐렴 관리로 힘을 받은 리커창은 전인대 회의후 가진 내외신기자회견에서 폭탄발언을 함 


50. 중국인 6억명의 월수입이 천위안(17만원)에 불과해서 집세까지 내기 힘들다는 발언이었고 전국에 생중계됨 


51. 2019년 중국 GDP가 1만392달러(7만위안)로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 “중국 14억 모든국민이 빈곤으로부터 탈출했다”라고 시진핑이 자랑한 직후 전체 국민의 40%가 1년수입이 1만2천위안(연 204만원, 월 17만원)밖에 안된다는 총리의 발언은 시진핑에게 똥물을 뒤집어 씌운 발언이었음. 


52. 지금까지 중국경제의 급성장만을 이야기하는 회견들과는 달리 중국인의 절반이 빈곤층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발언이라 주목을 받음 


53. 심상찮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함 


54. 리커창 발언과 관련된  보도기사들이 싸그리 지워졌고, 올해7월 시진핑이 주관하는 경제회의에 다른 상무위원들은 참석을 했는데 경제를 담당하는 리커창이 배제되는 일이 발생함. 


55. 한달뒤에 열린 경제사회전문가 좌담회에도 리커창이 배제됨 


56.  7월31일 시진핑과 리커창이 같이 참석한 베이징에서 열린 위성항법 개통식에서는 더 이상한 일이 생김 


57. 개통식에서 시진핑이 호명될때는 3분 넘게 시진핑을 칭송하는요란한소개가 있었고, 다음 차례로 리커창이 일어났는데 사회자는 리커창의 이름만 부르고 아무 소개없이 바로 다음 사람으로 넘어감.


58. 자기를 소개하는 말들이 있을줄 알고 일어났던 리커창은 아무런 소개도 못받고 그냥 앉을수 밖에 없었음 


59. 의전을 중시하는 중국에서 리커창은 큰 창피를 당한 것임 


60.  시진핑도 약점이 있음. 쪽수임.  


61. 시진핑의 태자당은 공산당 초기 햑심멤버 800명이 싸재낀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라 몇천명 수준이고, 여기에 시진핑이 일했던 당조직에서 일을 같이했던 사람들이 시파라는 이름으로 합류했지만 몇백명 정도라 쪽수가 많지않음 


62.  반면에 리커창의 공청단은 9천만명에 이르는 공산주의 청년당 조직을 모태로 하기에 쪽수에서는 비교할 수준이 안됨 


63.  시진핑이 운 좋게 정권을 잡고 적폐청산 작업을 통해서 엄청난 공청단 관료들을 쳐 냈지만 한계가 있음. 아직 최고위층을 제외한 관료조직은 공청단이 대부분임 


64.이런 공청단의 차기 1위 후보로  20년가까이 존재감 없이 일만 하던 2인자가 목소리를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기회를 잡았고 마지막 전쟁이 남았다는 것으로 보임. 


65. 리커창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한줄요약. 중국 넘버2가 넘버1에게 개기는중. 팝콘각 시작 느낌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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